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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진 이 버리지 말고 보관하세요

건강정보 조회수 1629 2011.11.30 13:38:23

 

 

- 뺀 이를 통해 자신의 치아뼈이식재료로 활용하는 시대 열리다
- ‘자가치아골이식술’ 홍보부족 아쉬워

 

20111130_calrum_01.jpg 윗니가 빠지면 지붕위로 던져올리고 아랫니가 빠지면 부뚜막에 집어넣으라던 전래동화가 기억난다.

 

‘까치야 까치야, 헌 이 줄게 새 이 다오’라고 노래를 부르던 아이들의 모습도 이젠 찾아보기 어려운 세상이다.요즘이야 지붕이나 부뚜막에 던져 넣으려고 해도 쉽지가 않은 일이지만 발치한 치아를 그렇게 함부로 할 일이 아닌 것 같다. 특히 젖니를 뺄 일이 많은 아이들을 둔 부모라면 귀담아 들어볼 얘기다.

 

지난 2009년 서울대 김영균 교수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는 자가치아뼈 이식술에 다시 한번 주목한다. 획기적인 방법임에는 분명해 보이지만 원리는 의외로 간단하다. 결국 발치 후에 버려왔던 자기의 치아를 이용하여 나중에 있을 자신의 치과치료(주로 뼈 이식재료)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활용하면 여러모로 유리하다. 먼저 자신의 치아를 재활용하는 방식이어서 거부반응이 없다. 또한 이식치료의 경우에 문제될 수 있는 전염성 감염의 가능성도 없다. 또한 자가이식에 해당되므로 유전적 위험에서 벗어나게 된다. 시술시간이 단축되고 시술기간도 짧아진다. 잇몸 뼈와 같은 성분으로 씹는 힘에 견딜 수 있는 뼈로 치환된다.

 

그리고 또 뼈의 유기질을 보존하므로 새로운 뼈가 빨리 나게 해준다. 이러한 효과는 그간 치아이식재로 사용되어온 타인 뼈를 사용하는 이른 바 동종골 시술이나 동물의 뼈를 사용한 이종골 시술. 그리고 인공적 합성재료로 시술할 때 생기기 쉬웠던 모든 문제점을 한 번에 해결해 준다.

 

방법은 이렇다. 자가치아뼈 이식술을 선택하고 있는 동네치과 병원에서 발치 후에 뺀 이를 한국치아은행에 보내서 보관시킨다. 그러다가 나중에 본인의 치과진료가 필요한 시점에 잇몸뼈를 이식하고 임플란트 시술 이식재나 보철시술의 재료 등으로 활용하면 되는 것이다. 경제적인 의미도 만만치 않다. 현재 임플란트 이식용도의 이식재료수입에 쓰이는 비용만 1년에 1,000억 원을 넘나든다.

 

현재 자기치아 골이식술은 개발국인 한국에서 보다 외국에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강남구 신사동 디아트치과(http://www.dartclinic.co.kr)의 고형준 원장은 “홍보부족이 안타깝다. 모든 새로운 시술법이 자리 잡기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건 어쩔 수 없지만 이러한 시술법은 공익적인 차원에서라도 널리 홍보가 되고 일반적인 시술방식으로 보편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디아트 치과에서는 이 방식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또한 시술을 유도하고 있는데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귀띔한다.

 

고형준 원장은 이러한 시술법이 국내에서 개발되었다는 이유로 안정성 등에 다소의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있지만, 지난 3년간 약 3만 건의 임상결과에서 안정성도 어느 정도 확보된 것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한편 5년 정도의 보관에 불과한 현재의 기술을 발전시켜 보관기간의 연장이나 비용도 극복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되었다. 현재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위해 직계 가족간 이식재의 공유가 가능한 이른바 ‘가족치아병원’형태의 관리도 시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움말:디아트치과 고형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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